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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2008.09.04 Alain de Botton _ Kiss & Tell
2009. 2. 11. 15:41

Life Lessons

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

친구가 눈내리는 겨울날 지금까지 자기가
읽었던 책 중에 가장 최고! 라며 건네준 책

인생에 끼고 힘들어질 때마다 읽으며
힘을 얻고 다시 한번 마음에서 '내려 놓기'
연습을 할 수 있는 책이다.


언제나 완벽주의자가 아니면서 많은 것을
이루려하고 통제하려고했던 나의 생활
습관과 의지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져서
정말 물놀이 하듯 두둥실 내 앞에 떨어지는
것들을 대처해가며 즐기듯 여유롭게 살아야지

자 같이 읽자!



*)많은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죽기전에
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소, 자비롭지
못했소 하며 후회하는 것들을 죽기도 전에(?)
좀 이른 나이에 터득한 다는 것은 얼마나 값진
일인가 - 나의 삶은 소중하며 온전한 내것이기에
하루 하루 또 감사하며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
살 것이다.
2008. 9. 4. 13:57

Alain de Botton _ Kiss & Tell


사용자 삽입 이미지









알랭 드 보통을 알게 된건
'Art of Travel'을 통해서였다

그때도 분명 표지나 혹은
타이틀의 Art를 보고 책을 골랐겠지만
여행의 기술, 여행중에 만난 예술에
대한 조근조근한 그의 생각을 전해들을 수 있어
좋았다

그 뒤로도 왕왕(혹은 나의 취향은 너무나
대중적이면서도) 유명 출판사에서
그의 책이 번역서로 '빵빵' 터질 때
'흠, 역시 내가 먼저 알아봤군' 하며 기만했다

읽다보면 왠지 서정적이고 초식형 인간이 되어야만
할 것 같은 착하고 순한 그의 글에서 커다란
고개 끄덕이기는 없었는데 이번 책은 흥미롭다

결정적으로 이 책을 통해 인간에 대한 관심과 탐구가
얼마나 흥미로울 수 있는지 공감했다

'한 사람에 대해 안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'

어딘가에 작가가 묘사한 이자벨이 분명히 존재하며
(그녀의 수많은 ex들을 공개한 사진은 흡사 다큐멘터리 같다)
게다가 그 이자벨과 나의 유사점까지 찾을 수 있다니
이건 얼마나 전인류적인 젊은 여성의 속성이라 할 수 있겠는가!
 
구체적으로 한 사람의 전기에 대해 그것도 살아있고
유명하지 않으며 여전히 젊은 사람의 인생 전반에 대해
논한 것이 나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쓰고 싶게 만들었다

위대한 소설과 단순한 배출은 분명
큰 차이가 있을터 근래의 소소한 에세이들은 정말
차이를 알기 어렵다(그의 책이 그렇다는 말은 아님)


* '당신의 연애관을 뒤바꿀 책' 이라는 엄포를 보고
E는 집어들지 않을 것을 권유했다는 후문 _ 분명 뒤바뀌진 않았으나
인간과 그 관계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보았지요 (다독이냐 정독이냐)